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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이일재 딸 비밀

스타데일리 2020. 11. 7. 19:08

안타깝게도 배우 이일재는 지난 4월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9개월 후 이일재 이름이 다시 대중의 관심을 집중받은 건 바로 이일재 딸과 아내가 MBC '공부가 머니'에 출연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어떻게 하다가 비 연예인에 속하는 이일재 모녀가 방송에 출연하게 된 것일까요?

 

단순히 생활비를 위해 이일재 아내와 딸이 방송 출연을 한 것일까요?

 

아닙니다. 이일재 아내가 딸 이림을 데리고 방송에 어렵게 출연한 이유는 딸의 고민을 혼자서 해결할 수 없었기 때문에 도움을 받고자 출연한 것이었죠. 알다시피 이일재 아내는 워킹맘으로 홀로 두 자녀를 키우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제가 방송을 보면서 다소 놀랐던 것은 아버지를 위해 집안에서 엄마와 함께 매일 기도드리는 딸 이림이의 모습이었습니다. 집안에 돌아가신 아버지 이일재를 위한 저런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는 것도 놀랍지만, 여전히 남편과 아버지를 잊지 않고 아침인사를 드리고 기도를 드리는 모습은 정말 가슴 한 곳을 후벼 파듯이 감동 그 자체였으니까요.

 

이처럼 아버지를 끔찍하게 사랑하고 따랐던 이일재 딸에게 최근 큰 고민이 생겼는데, 바로 외고를 진학하고 생긴 성적에 대한 큰 고민이었죠.

 

이림은 본래 중학교 때까지 발레를 배우며 꿈을 키우던 소녀였지만, 담임 선생님의 추천과 외고 들어가는 것이 소원이라는 아버지 이일재의 요구를 받아들여 대원외고에 진학한 케이스였습니다. 하지만 공부만 잘하는 학생들이 모여 있는 그곳에서 이림은 큰 충격을 받고 말았죠.

 

나름 공부를 잘한다고 생각했던 이일재 딸 이림이었지만, 입학 후 상상하지도 못했던 낮은 등급을 받고 큰 충격을 받은 이림은 멘탈이 붕괴되기 시작했다고 하죠. 나름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도 성적은 나오지 않고 하위권에서 맴돌아야 했으니까요.

 

 

그래서 이일재 둘째 딸 이림은 공부를 잘하는 우등생들 사이에서 어떻게 하면 성적을 올릴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생겼고 이를 해결하고자 MBC '공부가 머니' 측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방송이라는 게 늘 완벽한 답을 주지는 않죠. 하지만 이일재의 딸 이림에게 맞는 솔루션을 추천하고 공부하는 방향을 잡아주는 것은 나름 괜찮았습니다. 

 

특히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이일재 딸 이림의 처리 속도 능력은 상위 7%에 속할 정도로 좋았다고 평가했죠. 또한 동형 찾기는 만점, 기호 쓰기는 9점을 받는 등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봤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림에게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지나치게 완벽주의자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림은 안정성이 떨어져 불안한 마음 때문에 환경이나 상황을 완벽하게 노력하고 있었다고 하죠. 즉 이일재 딸의 경우 환경만 안정되면 제갈공명처럼 리더를 서포트해줄 수 있는 재능을 타고난 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아무튼 이일재 딸은 최근 공부량도 2배로 늘리면서 정말 열심히 공부를 해나가고 있었는데요. 더 놀라운 것은 영어와 국어 학원 수업을 듣고 자습까지 마친 뒤 저녁에는 스터디 카페로 향해 늦은 밤까지 공부를 멈추지 않는다는 것이었죠. 하지만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아 보이는 이일재 딸 이림에게는 숨겨왔던 상처가 존재했습니다.

 

 

이날 이일재 딸은 그림 검사를 진행하는 도중 이일재 생각에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고, 결국 검사까지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으니까요. 

 

이후 이일재 딸은 그동안 숨겨왔던 비밀이자 속내를 털어놨죠.

 

"사실은 아빠 생각은 많이 난다."

 

"제 속마음을 꺼내면 가족이 슬퍼할 것 같고, 그 분위기가 싫어서 이야기를 안 꺼내는 편이다."

 

이를 본 전문가는 딸이 아빠를 아직 떠나보내지 못한 것 같다며 지금 아이가 너무 괜찮은 척, 밝은 척을 하고 있지만, 사실은 많이 힘들어하고 있음을 이일재 아내에게 알려주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이일재가 딸은 잘 키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쪼록 이일재 딸이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루고 엄마와 언니와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