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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윤 검찰국장 서울지검장 됐네요. 대박인데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 첫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인사가 단행됐는데, 추다르크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알 것 같네요. 이성윤 검사 서울지검장 임명만 봐도 추미애 장관의 추진력은 끝내준다는 생각이 드네요.
더군다나 이성윤 검사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법연수원 동기라고 하죠. 이렇듯 전 이성윤 법무부 검찰국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되면서 윤석열을 확실히 견제할 수 있게 됐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국 일가 의혹 수사를 이끌었던 한동훈 반부패·강력부장 등 대검 수사 지휘부도 대거 교체됐다는 사실이죠. 아무튼 이번 추미애 장관 취임 후 정말 상당히 큰 폭의 인사가 단행됐다고 볼 수 있는데요. 법무부 발표에 따르면 오는 13일 자로 고검장급 5명, 검사장급 5명에 대한 승진을 포함한 검사장급 이상 간부 32명에 대한 인사가 단행 되었다고 합니다.
그럼 검찰 조직 내 2인자로 꼽히는 서울중앙지검장 자리에 임명된 이성윤 검사 프로필 좀 알아 보겠습니다.
서울중앙지검장 이성윤 검사는 나이 58세로 사법연수원 23기입니다. 이성윤 지검장은 전북 고창 출신으로 전주고, 경희대 법대를 졸업했죠. 문재인 대통령의 경희대 후배기도 하다고 하네요. 이성윤 검사는 평검사 시절부터 법무부에서 근무하며 기획 능력을 익히고 부장검사가 돼서는 대부분 인지부서에 '특수·강력통'으로 이름을 날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좀 놀라운 사실은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년부터 2006년까진 대통령 사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장으로 파견돼 당시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을 보좌한 적이 있다고 하네요. 또한 2014년 광주지검 목포지청장에 근무하면서는 세월호 참사 당시 검·경 합동수사본부장을 맡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쯤 되면 윤석열 검찰총장과는 완전히 라인이 다르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보수진영 입장에서는 이성윤 검사의 정치성향이 굉장히 싫어하는 타입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와 추미애 장관 그리고 진보와 민주당 입장에서 이만한 인물이 더는 없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검찰 내에서 이성윤 지검장은 투철한 정의감과 사명감, 집념을 보유하고 강한 업무 추진력을 발휘해 온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무엇보다 공손한 성품과 공사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등 엄격한 성격으로 자평이 나있다고 합니다.
다음은 이성윤 서울지검장의 일대기? 같은 이력입니다.
전주고 → 경희대 법대 → 전주지검 형사3부장 → 광주지검 특수부장 → 인천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장 → 서울중앙지검 금조2부장 → 법무연수원 교수 →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장 → 서울고검 검사 → 목포지청장 → 서울고검 검사(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 파견) → 대검 형사부장 → 대검 강력부장 → 대검 반부패부장 → 법무부 검찰국장
한편 배성범 중앙지검장은 고검장으로 승진해 법무연수원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었다고 하죠. 그리고 윤석열 총장을 보좌하는 대검 차장검사는 같은 기수인 구본선 의정부지검장이 고검장으로 승진해 맡게 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자리 중 하나죠. 감찰 무마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에는 추미애 장관의 인사청문 준비단 대변인을 맡았던 심재철 서울남부지검 1차장이 임명 됐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많은 인사가 단행 됐는데요.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에는 배용원 수원지검 1차장이, 대검 기획조정부장에는 이정수 부천지청장이, 검찰의 재정과 인사 등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은 조남관 서울동부지검장이, 기획조정실장은 심우정 서울고검 차장이 임명됐습니다.
마지막으로 굳 뉴스?라고 할까요.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불린 대검 참모진들은 대거 윤석열 총장과 먼 곳으로 인사이동하게 됐다고 하네요. 그 명단으로는 강남일 차장은 대전고검장으로, 조국 전 장관 관련 수사를 지휘했던 한동훈 반부패·강력부장은 부산고검 차장으로,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지휘해 온 박찬호 공공수사부장은 제주지검장으로 발령 났네요.
그야말로 추미애 장관의 엄청난 엄무 추진능력의 결과가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