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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홍수아 얼굴 성형논란

스타데일리 2020. 11. 10. 08:49

20일 이봄 씨어터에서 홍수아가 영화 '목격자: 눈이 없는 아이' 주연 배우로 인터뷰를 진행에 화제가 되었죠. 홍수아는 '여고괴담 3: 여우괴담'를 비롯해 '멜리스', 중국에서 찍은 '원령'과 '목격자'까지 이번이 네 번째 공포 영화 출연인데요. 이쯤 되면 공포영화 단골 배우라고 해도 될 듯하네요.

 

영화 '목격자'의 줄거리는 교통사고 난 어린아이를 시민들이 도와주지 않고 외면한 채 결국 죽음에까지 이르게 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라고 하는데요. 홍수아는 이 영화에서 살인 사건을 취재하며 소녀 인형의 악령에 휘말리게 된 진동 역을 맡아 공포감에 휩싸여 극한의 감정 변화를 겪는 캐릭터를 연기했다고 합니다.

 

 

그럼 잠시 영화 개봉에 대한 홍수아의 인터뷰 내용을 들어 보실까요.

"이 영화가 언제 개봉하나 그것만 기다렸어요. 이 영화가 3년 전에 찍은 영화라 국내 개봉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어요. 중국 영화는 자국 영화라도 자막이 있거든요. 중국 내에서도 상영할 때 자막을 넣어서 상영하고요. (한국 개봉을 위해) 중국어 자막을 지우고 그 작업하는 게 굉장히 오래 걸렸다고 해요"

 

"개봉을 못할까 봐 되게 걱정 많이 했어요. 과연 개봉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고요. 중국에서 개봉했을 때 매니저와 티켓을 사서 보고 왔어요. 정말 다행이었죠. 특별한 제지는 없었고 다행히 잘 순조롭게 개봉하고 그렇게 마무리가 됐으니까요. 사실 개봉 못할 줄 알고 걱정 많이 했거든요."

 

그렇다면 중국에서 먼저 개봉된 이 영화의 흥행 성적은 어땠을까요?

 

홍수아는 이에 대해 "한국에서 망하더라도 중국에선 인구가 많다 보니까 많이 봤을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 느낌으로 봐서는 크게 성공은 못한 듯 보이네요. 특히 중국에서 이런 공포물이 크게 성공한 적은 거의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홍수아는 2018년 개봉 당시 사드 여파가 컸다고 하네요.

 

"중국에서는 2018년에 개봉했어요. 그때 한창 사드 때문에 분위기 안 좋았을 때 개봉했는데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다 보니까 좋게 봐주셨죠. 중국에서 실제 있었던 사건이기도 했고요"

 

 

"몇 년 전에 SNS에 어린아이가 트럭에 치여서 쓰러져 누워있는데 아무도 도와주지 않은 사건이 있었어요. 사람들이 아이가 죽어가는 걸 지켜만 보고 있는 영상인데 지금 생각해도 소름 돋는데 그 사건을 모티브로 한 거죠."

 

홍수아는 이 영화를 찍을 당시 실제로 중국 폐가를 방문해 촬영을 했다고 하죠. 하지만 평소 겁이 없는 편이라서 크게 걱정은 안 했다고 해요. 하지만 촬영 장소가 중국이다 보니 다양한 경험을 했다고 하네요. 

 

"중국에서도 사람이 잘 살지 않는 동네였어요. 중국 장례식 용품을 파는 골목에서 찍었죠. 본의 아니게 중국 장례용품도 처음 봤고요. 나도 물론 처음 갔을 때는 무서웠죠. 주변에 집도 별로 없고 사람이 살지 않는 동네라 더 무섭더라고요. 그런데 한 달간 매일 가다 보니 나중에는 익숙해지더라고요. 음산한 느낌의 폐가가 나오는데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장면이라 신선하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그런데 홍수아 쌍꺼풀 얘기는 어디서 나온 걸까? 했는데, 홍수아가 인터뷰 도중에 지난해 촬영했던 KBS2 드라마 '끝까지 사랑'을 언급하면서 꺼낸 얘기더군요. 홍수아는 이때 처음으로 드라마에서 악역을 맡았는데, 너무 힘들었다고 하네요.

 

 

"영화와 달리 드라마는 촬영 기간이 길어서 악역이 더 힘들었어요. 영화는 저예산이다 보니 촬영을 빨리 끝내야 했고 단기간 집중해서 연기해 오히려 스트레스가 풀리기도 했죠. 하지만 '끝까지 사랑'을 했을 때는 6개월간 악역을 해야 했는데 6개월간 계속 소리를 지르고 표독스러운 연기를 해야 해서 스트레스가 컸어요." 

 

그러면서 홍수아는 KBS2 드라마 '끝까지 사랑' 방영 당시 불거진 성형 논란도 가감 없이 솔직하게 답했는데요. 홍수아의 이런 점은 참 마음에 드는 것 같아요. 적어도 거짓말은 안 하니까요.

 

"솔직하게 그때 쌍꺼풀 수술을 다시 하고 붓기가 덜 빠진 상태로 한 달 만에 작품에 들어갔는데 붓기가 안 빠져서 말이 많았어요. 붓기 때문에 퉁퉁 부은 눈 때문에 악역을 연기하면 다들 내 눈빛을 무서워하더라고요. 내가 봐도 무섭더라고요. 워낙 잘 우는 눈이라 처음 쌍꺼풀 수술하고 금방 풀려 재건 수술을 하게 됐고 이번엔 절개술을 하면서 붓기가 전보다 심했죠." 

 

"본의 아니게 '끝까지 사랑' 제작진과 드라마에 민폐가 됐어요. 드라마가 방영되면 자꾸 내가 검색어 1위를 했으니까요. 현장에서 너무 죄송해 얼굴을 들 수 없었죠. 한편으로는 이 논란을 지우기 위해 더 열심히 연기해야겠다는 다짐도 했고요."

 

"원래 쌍꺼풀 수술 이후 1년이 지나야 부기가 빠지면서 자연스러워져요. 한 달밖에 안 됐을 때 작품을 해서 엄청 부어있을 때였죠.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크게 눈이 떠지고 또 감기지도 않았어요. 그러다 드라마를 찍으면서 붓기가 자연스레 빠지더라고요."

 

"안 그래도 성형했다 말이 많은데 그때 작품으로 악플도 많이 받았죠. 욕을 많이 듣기도 했는데 반면에 연기에 집중하다 보니 어느 순간 '홍수아가 연기를 잘한다'라는 칭찬도 들었어요. 나중에는 나를 응원해준 분도 많았죠. 열심히 하면 진심을 알아주는구나 싶더라고요."

 

 

"지금 눈이 자리를 잡았는데 이때 촬영했으면 더 좋았을 걸 아쉽기도 해요. 그때는 시청자에게도 제작진, 배우들에게도 미안하고 죄송했어요. 그래도 후회는 안 해요. 처음에 작품 제안을 받았을 때 주변에서 지금 연기를 하면 안 된다고 말리는 분도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얻는 것도 많았으니까요"

 

음 저도 이 드라마를 처음부터 봤는데요. 홍수아 눈이 정말 처음에는 너무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리를 잡아가니깐 홍수아 말처럼 정말 예뻐지더군요. 아무튼 홍수아를 보면 쌍꺼풀은 성공적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젠 지금 그대로 이 미모 유지하면서 끝까지 같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