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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모친상에도 코로나 대처 놀랍다!
이재명 경기지사 어머니가 13일 오후 별세했습니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의 모친 구호명 여사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향년 88세로 별세했다고 합니다.
이재명 모친 빈소는 성남시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조문과 조화는 받되 음식은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임을 고려해 방명록 작성, 발열 검사, 손 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문상객 간 대화 및 신체접촉 최소화 등 방역수칙을 지킬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걸 보면 어머니를 잃을 슬픔에도 모든 원칙을 지키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 이재명 지사 모친은 그동안 노환으로 요양원에 머물다가 건강이 악화해 지난 12일 군포지샘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재명 지사는 그동안 여러 차례 어머니를 "나의 하늘"이라고 표현하며 각별한 애정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그런 어머니를 향해 욕했던 누군가와는 정말 다른 아들이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2018년 5월 도지사 예비후보 당시 어머니에 대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제 어머님은 고된 밭일에 약장사까지 하면서 힘겨운 삶의 무게를 견디며 일곱남매를 키웠다"
"공장 프레스 사고로 비틀어져 버린 제 왼팔을 보고, 마당에 물통을 엎어놓고 공부하던 저를 보고, 그렇게 말없이 흘린 어머니의 눈물, 저는 다 기억조차 할 수 없는데 해드린 것이 없는 것 같다"
참 고달픈 삶을 사셨던 것 같네요. 그래도 아들 하나는 정말 잘 키운 것 같습니다. 공장에서 일하다가 경기도지사 자리까지 오른 아들을 봤으니 말이죠.
끝으로 이재명 모친 발인은 오는 15일 오전이라고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